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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7선 도전 선언 "신인들이 '전략공천 받았다' 이야기…잘못된 거 아닌가"

김무성 "전략공천 망령 되살아나고 있다"

2024. 01. 17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7선 도전에 나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당대표가 “전략공천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 주도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하는 이른바 ‘옥새파동’을 일으켰다. 

김 전 대표는 15일 부산 중구·영도구를 지역구로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에 윤석열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후보자,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와 친윤 후보들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당대표가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당대표가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전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출마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정치권 그리고 국회를 향한 혐오와 분노에 찬 그러한 비난을 목격했고, 특히 또다시 전략공천의 망령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상향식 공천으로 선거에 이기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해당 지역구에 윤 정부 인사가 나오는데 공정한 경선이 보장될 수 있을 거라 보나’라는 질문에 “일국의 장관을 했고, 총리실 비서실장도 했고, 전직 해수부 차관도 있는데 다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분들”이라면서도 “그런 신인들이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출마를 해야지 ‘전략공천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고 두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원내에 진출하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50%씩 물갈이해서 들어온 신인들이 정치를 발전시켰으면 제가 설 자리가 없었을 것인데, 지금 국민들이 많이 비판하고 있지 않나”라며 “정치가 많이 퇴보되어 있고, 초선들이 부당한 일에 동원이 되고 서명을 하는데 정말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국회는 협상과 대화를 하는 곳인데, 지금은 상대를 정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죽여야 될 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회동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표는 “적은 표 차이지만 대통령에 당선됐으면 하는 일에 협조를 해야 하는데,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야당이)하도 심하게 하니까 대통령도 그런 입장을 보였는데, 대통령도 대화는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험이 없다고 지적했는데, 당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아주 잘하고 있는데 야당의 방해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다만 이 시점 최고의 정치 혁신은 정당민주주의 실현인 민주적 상향식 공천”이라고 했다.

‘옥새파동’과 관련해 김 전 대표는 “옥새가 아닌 당인”이라면서 “부당한 공천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지역구에 내려갔었는데, 당시 홍보위원장이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퍼뜨리는 바람에 다 뒤집어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다 친박이 뒤에서 장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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