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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독도 그래픽 서경덕 "요즘 공공기관 왜 이러냐"

"일본에서 수신료 걷으라" 소리 듣는 KBS

2024. 01. 15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KBS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며 독도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ZZ) 안에 넣은 자료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KBS <뉴스9>은 14일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독도와 울릉도 사이를 EEZ 경계라고 주장하는 일본 입장의 인포그래픽을 사용했다. EEZ는 영해 기선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이다. 논란이 일자 KBS는 해당 보도에서 문제적 지도를 삭제했다.

14일 KBS '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14일 KBS '뉴스9' 보도화면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SNS에 “일본의 일방적 주장대로 독도가 버젓이 일본 측 수역에 있는 것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건 분명히 잘못한 일”이라며 “요즘 공공기관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다”며 “특히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 건 일본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꼴밖에 안 된다. 정말이지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비판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KBS가 일본 공영방송이었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수신료도 일본에서 걷지 그러냐”고 꼬집었다. “국민의 방송이 일본 국민을 의미하는 거였냐”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편 국방부가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쿠릴열도(일본명 지시마<千島>열도)와 함께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 파문이 일었다. 윤 대통령이 크게 질책하고, 시정하라고 지시하자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했다.

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3월 의원 시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일 간에 과거사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신 장관은 같은 해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에서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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