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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특위 "MBC, 악의적으로 보도" 그러나 해당 보도, 한국일보 [단독]…MBC는 인용만 대통령실, '김건희 실버마크' 허위정보 법적조치 시사

국힘, '김건희 트위터 실버마크' 한국일보 단독인데 MBC 비난

2023. 08. 22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트위터(현재 엑스) 실버마크’ 관련 보도와 관련해 MBC를 문제 삼고 나섰다. 그러나 한국일보가 [단독] 보도해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회(가짜뉴스특위)는 20일 성명을 내어 “MBC 제3노조 성명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아이디어를 내고 외교부의 도움으로 김건희 여사의 외교활동에 사용할 트위터 계정 인증을 받은 것인데, 이를 왜곡해 마치 영부인이 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권한을 남용해 외교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비했다. 가짜뉴스특위 위원장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다.

김건희 씨 트위터 갈무리
김건희 씨 트위터 갈무리

가짜뉴스특위는 “미국 회사인 트위터가 질 바이든 여사에게 ‘실버마크’를 부여한 것처럼, 대통령 부인이 대외홍보 창구를 얻고 명의를 도용한 범죄를 예방하게 된 것을 마치 권한을 남용한 것처럼 둔갑시킨 것”이라며 “특히 왜곡보도의 진원지가 MBC언론노조 간부 출신 외교부 계약직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제3노조의 지적처럼 치밀하게 계획된 ‘가짜뉴스 제조세력’이 움직인 것이기 때문”이라며 "‘광우병 보도’ 등의 가짜뉴스 제조 DNA가 어디 가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14일 기사 <'김건희 트위터' 인증 마크 따려고 외교부가 직접?‥"도용우려 때문">에서 외교부가 김건희 씨의 트위터 계정에 실버마크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전날 한국일보 기사 <[단독] 김건희 여사 트위터에 '실버 마크' 달게 해달라...외교부가 왜?>를 인용 보도한 것에 불과하다. MBC는 기사에서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엑스 계정을 만들면서 외교부에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면서 보도의 출처를 공개했다. 국민의힘이 문제를 삼으려면 인용 보도한 MBC가 아닌 [단독] 보도한 한국일보를 비판하는 것이 맞다.

20일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성명 갈무리
20일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 성명 갈무리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가 부여하는 인증마크는 블루, 골드, 실버 등 세 가지로 블루는 유료 서비스 구독자에게, 골드는 기업과 광고주 계정에, 실버는 정부기관 또는 국제기구 관계자에게 부여한다. 당시 외교부는 김 씨가 공식적으로 민간인 신분인이기에 이 같은 대통령실의 요청에 난처했다고 한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실버마크 없이 트위터 계정을 쓰고 있다.

트위터 역시 이 같은 이유로 당초 ‘실버마크' 부여 불가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질 바이든 씨 트위터에 실버마크가 붙어있는 점을 들어 트위터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 여러 차례 요청했다고 한다. 트위터 측은 난색을 표했으나 결국 김 여사의 계정에 실버마크를 부여했다. 그러나 미국 영부인은 법률에 따라 행정보좌관과 비서를 둘 수 있으며 실제 현재 영부인실에 10명 내외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경우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폐지됐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KBS에 “대통령과 영부인의 트위터 계정이 여러 도용 위험에 노출돼 있어 공식 인증마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정당한 업무를 수행한 것인데, 그런 업무에 대해서까지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러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이 있고 난 뒤에도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재생산 중인 불특정 다수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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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8-22 18:22:06
역시 빡대가리 2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