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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민주당 입당 여부 정리할 것”

박원순 “변화에 대한 욕구와 열망 확인했다”

2011. 10. 04 by 송선영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후보로 확정된 배경에 대해 “지금 이 상태의 정치, 이 상태의 행정은 안 되겠다, 이렇게 판단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경선을 통해 분명히 확인한 바지만 우리 시민들이 변화에 대한 욕구와 열망이 참 크다고 생각했다”며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식의 낡은 행정을 21세기에 맞는 소통과 협력, 어떤 새로운 가치들이 지배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야권통합 후보 ⓒ 연합뉴스
그는 먼저, 경선 과정에서 느꼈던 힘듦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아무래도 돈도 없고 조직도 없이 시작한 거기에 다 힘들었는데 그래도 지금 39억의 서울시장 선거비용을 시민들이 박원순 펀드에 투자해 주셔서 돈 걱정은 하나 덜었다”며 “어제 참여 경선 과정에서도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완전히 판이 바뀌고 자발적인 시민들이 삼삼오오 몰려오면서 없는 조직을 대신해 주셨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민주당과의 공조 입장도 분명히 했다. 또,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선대위원장에 들어와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7일까지 민주당 입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민주당 입당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상의해서 선거등록 이전까지 결론을 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런데 저는 이미 야권단일후보로서 동시에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구체적인 민주당의 2번, 정당의 번호를 달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저로서는 또 하나, 어떤 제도권 정당을 넘어서서 정당정치라고 하는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변화와 혁신, 통합이라고 하는 시대 과제를 함께 담아 안아야 하는 저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의 대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나경원 의원이나 한나라당의 입장을 지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지난 이명박 정부 또 오세훈 시정에 대한 비판적 입장은 온 국민이, 온 시민이 동의할 것”이라며 “제가 가진 대안적 시정, 또 시민들이 바라는 소통 이런 것들이 그동안 제가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잘 말씀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라는 회사로부터는 100억 원대를 기부 받았는데 그 운영 내역이 불투명하다’는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는 “억지주장”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그는 “아름다운 재단이나 아름다운 가게의 웹사이트에는 한두 달 전의 재정상황이 정리가 되면 곧바로 장부를 다 올려놓는다”며 “그렇게 투명하고 자신 있는데 문제가 있으면 그런 걸 공개하겠냐. 지금 장부까지 올려놓는 그런 재단, 세계적으로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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