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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 복원·조중동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 총파업 돌입

언론인들, 23일 오전 9시부터 펜·마이크·카메라 놓는다

2011. 08. 22 by 송선영 기자

“언론장악의 사슬을 끊고 공정방송을 복원하자”
“미디어렙법 제정하여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를 저지하자”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펜과 마이크, 카메라를 놓는 등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언론노조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언론노조는 △소속 노조원들은 8월23일 0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한진중공업 사태 등 민생현안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취재나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금지를 위한 미디어렙법 취재와 관련한 최소 인력을 제외한 모든 노조원은 23일 오후 2시 국회 앞으로 집결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총파업 지침 1호를 발표했다.

▲ 언론노조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먼저,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총파업 투쟁사를 통해 “언론은 더 이상 권력을 비판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김진숙의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의 현실이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이러한 언론의 현실을 견딜 수 없다”며 “우리는 언론인의 사회적 사명을 버릴 것을 촉구하는 말도 안 되는 음모를 단호히 거부한다. 승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영하 언론노조 MBC본부 본부장은 “MB정권 3년, 언론공공성 회복 위해 진행된 언론노조의 투쟁 중심에 MBC가 있었지만 지금 MBC는 단체협약이 해지된 상황”이라며 “이는 공정보도를 견인할 장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규탄했다.

그는 미디어렙 법안과 관련, 정치권을 향해서는 “8월 국회에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슬그머니 넘어가려 한다면 9월 대 투쟁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연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한진중공업 제85호 크레인 위에 있는 김진숙의 투쟁은 BBC, 알자지라 등을 통해 알 수 있지만, 국내 방송들은 해외 소요 사태 등은 자세히 전하면서 노동자들의 절규 목소리는 단신 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국민 모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투쟁”이라며 “민주노총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재벌과 족벌, 권력이 장악한 언론을 기필코 다시 국민의 언론으로 돌려놓기 위한 총파업을 결의한다”며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의 광고 직거래와 특혜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우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미디어렙법 제정을 관철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미디어렙법 제정이 신문과 방송, 지역과 중앙, 거대 매체와 중소 매체의 언론균형발전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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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1-08-23 08:20:06
세상은 넓고 언론은 많다,,,우리나라에는 조선 동아 중앙 같은 명품언론이 있어서,,,그것 보면 너무나 진실파악이 잘된다,,ㅋㅋ 참고로 애들 작문공부에도 그만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