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KT의 주파수 1.8㎓ 대역에 대한 경쟁이 최고 입찰가 6006억 원으로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양측은 낙찰에 실패해 지속될 전망이다.
최저가 대비 1550억 원 상승한 가격이지만 SKT와 KT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 돼버렸다. 당초 최저가에서 1000억 원 이상 높게 낙찰될 경우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1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돌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19일 오후 6시, 주파수 경매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1.8㎓ 대역에 SKT와 KT가 참여해 총 누적 31라운드까지 진행됐으며, 최고 입찰가는 6005억 원을 기록했다.
17일 첫날 최고가는 4921억 원, 둘째 날인 18일에는 5437억 원을 기록하고 마감됐다. 반면 800㎒ 대역 주파수에 대한 입찰 참여 사업자는 오늘도 나타나지 않았다.
방통위는 22일(월) 오전 9시 경매를 속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