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미디어스에 손배 청구한 KBS, 번지수 틀렸다” < 뉴스 < 뉴스 < 큐레이션기사 - 미디어스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뉴스

미디어행동, 논평 내어 KBS 행보 비판

“미디어스에 손배 청구한 KBS, 번지수 틀렸다”

2011. 07. 14 by 송선영 기자

KBS가 “KBS, ‘수신료인상 관제집회’에 직원 동원했다”는 <미디어스>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미디어행동이 KBS의 행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 서울 여의도 KBS본관 ⓒ 미디어스
앞서 미디어스는 지난달 27일 “KBS, ‘수신료인상 관제집회’에 직원 동원했다” 기사를 통해 △KBS 일부 간부들이 부하 직원들에게 KBS노조의 민주당 규탄 집회에 동참하자는 문자를 보냈으며 △당일 KBS노조가 민주당사까지 가는 버스를 KBS가 물밑 지원했다 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KBS는 “버스임차계약은 KBS노조가 노조의 기금으로 직접 계약을 체결한 것일 뿐, KBS노조의 버스대절계약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미디어스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행동은 14일 ‘KBS 손배청구 번지수가 틀렸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디어스가 해당 기사에서 미디어행동 논평을 인용했다는 점을 밝히며 “KBS가 진정으로 이미지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미디어스가 아니라 미디어행동에 손배 청구를 해야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KBS는 24일 KBS구노조 주최의 집회에 직원을 동원했다. 이는 사실이다. KBS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는 지워지지 않는다”며 “KBS 총무국은 구노조에 버스 운행을 지원했다. 이 역시 사실이다. 구노조는 KBS 총무국에 용화관광 섭외를 요청했고 KBS 총무국은 KBS 구노조에 알선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KBS가 행정적으로, 법적으로 사실 여부를 다투겠다면 미디어행동은 끝까지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KBS는 이 사건 관계자들과 김인규 사장의 책임 소재를 내놓고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청 문제로 안팎이 시끄러운 시기에 거대 방송사업자가 힘없는 인터넷언론을 괴롭히기까지 하다니 좌시할 수 없다”며 KBS를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최신순 추천순  욕설, 타인비방 등의 게시물은 예고 없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배심원 2011-07-14 19:34:23
김인규와 그 졸개들아 못된 짓을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하면 안되냐?
한겨레나 경향은 못 건드리니까 ....미디어스에 화풀이 하니?
이 찌질이들아 ! 이런 짓 하라고 수신료를 내는 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