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여진 MBC라디오 참여, 사실상 무산될 듯 < 뉴스 < 뉴스 < 큐레이션기사 - 미디어스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뉴스

MBC, 조만간 ‘소셜테이너 금지법’ 시행할 예정

김여진 MBC라디오 참여, 사실상 무산될 듯

2011. 07. 13 by 송선영 기자

MBC가 사회적 쟁점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출연자를 제한하는 것을 뼈대로 한 일명 ‘소셜테이너 금지법’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배우 김여진씨의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고정 패널 참여는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이 ‘소셜테이너 금지법’으로 이름 붙인 고정출연제한 규정은 방송의 공공성, 객관성, 공적책임 등을 훼손하는 발언이나 행위를 하는 고정 출연자에 대해 고정 출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구체적으로,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자에 대해 입장을 밝히거나 집회에 참석하는 행위,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행위 등을 하는 출연자는 출연이 제한될 수 있다.

▲ 배우 김여진 씨ⓒ연합뉴스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사회를 열어 방송심의규정 가운데 ‘고정출연제한 심의’ 규정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기존 고정출연제한 심의 규정 가운데 고정 출연자의 방송 출연 빈도를 명시한 ‘주1회 이상’ 부분만을 삭제하고, 나머지 부분은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 때문에 MBC내부에서는 김여진씨의 <손석희의 시선집중> 참여가 사실상 무산되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여진씨는 당초 오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4부에 진행되는 ‘보수:진보’ 토론에 진보 진영 쪽 패널로 2주에 한 번 참여할 예정이었다. ‘주1회 이상’을 명시한 기존 규정은 2주에 한 번 고정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었던 김여진씨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MBC가 고정 출연자의 출연 빈도를 아예 삭제하면서 김여진씨의 출연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시선집중 제작진, 이미 후임자 결정한 상황”

이와 관련해, 한 MBC 관계자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제작진은 이미 (김여진씨를 대신할) 후임을 결정한 상황”이라며 김여진씨의 출연이 사실상 무산되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사실상 김여진씨 출연이 무산되어가고 있다. 제작진이 후임자를 물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석희의 시선집중> 관계자는 “(김여진씨의 출연 무산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후임자는 정해진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여진씨 쪽 관계자도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시선집중 제작진 쪽에서 아무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손석희의 시선집중> 제작진은 김여진씨를 대신해 ‘보수:진보’ 토론에 진보 진영 쪽 패널로 참여할 후임자를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통보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