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를 여는데 합의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단은 8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한 달 간 민생 현황과 관련한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9월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및 (예산안 관련) 부수법안에 대한 처리를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등록금 인하 및 대학 구조조정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7월 중 교과위 논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처리 대상 민생법안이라면 어떤 것들이냐’는 물음에 ‘한미FTA’와 ‘등록금완화 및 대학구조조정’, ‘국방개혁’ 등을 꼽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관련 법안은 없었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에서는 의원총회 등에서 문방위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8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 법안’ 및 ‘(KBS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방송법 개정’ 등의 법안 처리를 주장했다. 김재윤 문방위 민주당 간사 또한 7~8월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