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판매대행제도(미디어렙) 법안에 대한 여야의 극명한 입장차로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아무런 소득없이 끝났다.
KBS 수신료 인상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미디어렙 법안 제정을 미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뿐만 아니라 그동안 종편 직접 광고영업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왔던 MBC, SBS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미디어행동은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 KBS는 관제집회에 직원을 동원하고, 구 노조는 국민의 눈초리를 살살 피해가며 수신료를 인상하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공공재인 전파를 쓰며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MBC, SBS는 수신료 인상과 미디어렙 입법에 침묵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그림대로 조중동 방송도 좋지만 자사에도 좋다는 식의 눈치보기로 6월 국회를 회피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행동은 한나라당을 향해 "법안심사소위 날치기도 모자라 전체회의 날치기, 본회의 날치기 공작 마각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왕 국정이 총체적으로 실패했으니 조중동 방송이라고 건지고 보자는 심사"라며 "수신료 인상 날치기 공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방송사 가운데 KBS 카메라만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27일부터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조준상 언론연대 사무총장은 "한선교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는 '미디어렙 법안이 제정되지 않는다면 (광고 직접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MBC, SBS에도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MBC, SBS 경영진들 역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조중동 광고 직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제 MBC, SBS 사장들에 대한 시민사회의 타격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 총장은 "문방위원 전체에 대한 광고주들의 후원 금지 촉구 운동을 진행할 것이다. 한나라당 문방위원들의 지역구를 방문해 자신들의 지역구 의원이 조중동방송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민들에게 동떨어진 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알려 나가겠다"며 "7,8,9월 투쟁을 진행해 반드시 미디어렙 입법을 이뤄내겠다. 각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나라당은 광고주들의 목소리마저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 광고주들은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이 허용되면 조중동 등쌀에 못 이길 테니 반드시 조중동이 미디어렙에 위탁돼야 한다'고 말한다"며 "다만 조중동이 무서워서 대놓고 말하지 못할 뿐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단식 6일째인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수신료 인상 날치기 시도와 미디어렙법 제정 지연은) KBS를 관영화시키고, 다른 방송은 상업화 시키려는 언론 구도 재편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KBS PD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수신료가 제대로 올라서 KBS가 정말 공영방송으로서 굳건히 자리잡은 모습을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다"라며 "양심있는 KBS 직원들이 스스로 나서서 수신료 인상을 막아야 하지만 관제 데모에나 동원되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으니 누가 신뢰를 보낼 것인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 한화(한국계좌)만 입출금 가능하십니다. ◀
■ 100%생방송 블,랙,잭, ㅂㅏ카라
■ 식,보, 룰,렛, 드래,곤타,이거 등등..
■ 24시간 1:1상담 및 콜센터(5분이내환전 시스템)
■ 가입절차 초간단 (NO 주번, NO 인증)
- RTY21.COM - (합)로얄카·지노 한국담당 영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