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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보'설로 논란 격화…김진숙 "노조 집행부가 비수 꽂았다"

한진중 노조 일방적 "파업철회 선언"…현장 조합원 '반발'

2011. 06. 27 by 김완 기자

▲ 이 시간 현재, 한진중공업 85 크레인의 모습. 캠코더로 줌인해 자세히 사진에선 조합원들이 밧줄로 상체를 묶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크레인 조종하는곳 안에 앉아 있다ⓒ미디어몽구
한진중공업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파업 일방 철회 결정에 노조원들의 격렬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이를 두고 연합뉴스의 오보설이 이는 등 논란이 격해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를 기해 1600명에 달하는 공권력이 투입되어 '강제퇴거집행'이 이루어질 것이란 방침을 전해 들은 한진중공업 노조는 오늘 오전 3시 30분부터 아침 7시까지 회의를 개최했다고 한다. 노조 집행부는 '파업 철회'를 관철하려 했지만 이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 휴회가 선언됐다.

이후 노조 집행부는 회의에 복귀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오늘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이 '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현장 투표'를 제안했지만, 묵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상의 논란은 연합뉴스가 오늘 오전 10시 16분 발 기사로 '대규모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한진중공업 노조가 27일 "전 조합원은 업무에 복귀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하면서 발생했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노조 집행부들의 일방적 보도 자료 발송을 몰랐던 터라 조합원과 현장 관계자들은 트위터 등 SNS 사이트를 통해 '연합뉴스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다'는 멘션을 날렸다.

또한 같은 시간 한진중공업 노조원들이 6개월 째 고공농성 중인 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이 있는 크레인 계단에 밧줄로 몸을 묶고 공권력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연합뉴스 오보 논란은 급속히 확산됐다.

이러한 오보 논란은 일차적으론 한진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파업 철회' 보도 자료를 발송하면서 발생한 것이며 연합뉴스가 저변 상황에 대한 입체적 확인 없이 노조 집행부의 결정을 속보로 알리면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노조 집행부가 일방적인 파업 철회를 선언하긴 했지만,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의 긴장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현장 조합원들이 공권력 투입을 대비하며 결사 투쟁을 준비 중이고, 파업의 구심이라고 할 김진숙 지도위원 역시 노조 집행부의 선언에 대해 "해고자를 버리고 가겠다는 것이다. 노조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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