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반값 등록금', "박근혜의 입장은 무엇인가?" < 뉴스 < 뉴스 < 큐레이션기사 - 미디어스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뉴스

민주당,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 등록금 처음 말한 장본인"

'반값 등록금', "박근혜의 입장은 무엇인가?"

2011. 06. 20 by 김완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반값 등록금'의 취지에 공감하는 듯한 발언 이후 아무런 행동도 않은 채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 전 대표가 행동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온갖 비난을 뒤집어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반값등록금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며 “영수회담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등록금 문제를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의 입장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반값 등록금’을 반드시 6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은 무엇이냐며 압박했다.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어떻게 반값 등록금이 되느냐”는 발언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반값 등록금’이라는 말을 처음 한 사람이 이명박 대통령 장본인”이라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반값 등록금 문제를 2012년을 목표로 해결하겠다고 하니까 젊은 대학생들은 '당장 2학기부터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요즘 대학생들은 꿈을 안고 입학했다가 빚만 안고 졸업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제발 학생들을 좀 만나서 절규를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회가 움직일 수는 없다”며, “6월 국회에 반드시 이 문제를 처리해야만 2학기에 반값 등록금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6월 국회가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며 “반값 등록금 문제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7월이나 8월 중에 열어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반값 등록금’ 문제를 초당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실질적으로 원내 한나라당 의원을 좌지우지하는 박 전 대표가 “힘을 가진 지도자로서 처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박 전 원내대표는 “등록금을 완화시켜야 한다”, “6월 국회에서 노력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통해 ‘반값 등록금’ 문제의 취지와 처리 시점에 대해서 언급하긴 했지만 구체적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가 “방관자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원내 지도부와 함께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전 대표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6월 국회 처리가 무산된다면 “(국회가)온갖 비난을 뒤집어쓰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