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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어 대선주자 호감도 2위 … “과분하지만 힘 보탤 것”

문재인 “야권 통합, 도움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

2011. 05. 30 by 송선영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실시한 야권 대선주자 호감도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문재인 대망론’으로 야권 대선 주자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문 이사장은 야권단일후보를 통한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문재인 이사장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에서, ‘진보진영에서 거론되는 대통령 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손학규 대표(2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서울갤러리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추모전시회에서 그림 속 노 전 대통령에게 막걸리를 따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이사장은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에서 자신이 야권의 대선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급부상이니 대망론이니 그렇게 말하면 그건 너무 과분하기도 하고, 또 과장된 말씀이기도 하다”면서도 출마 가능성을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어쨌든 내년 총선 대선을 통해서 정권교체 반드시 해야 되는데, 우리 쪽 상황이 꼭 쉬워 보이지 않고 어려우니 ‘다들 힘을 모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당신도 나와서 역할을 해라’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단일후보는 그건 거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니까 그런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내가 혹시 도움이 된다면 피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아직 특정 정당의 당원이 될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며 민주당과의 거리를 분명히 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차기 대통령 대선주자로 바라는 인물상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 가치, 그런 것을 계승할 수 있는 분들, 참여정부가 잘했던 부분들은 계승해나가고, 또 참여정부가 한계를 보였던 부분은 더 낫게 해날 수 있는 그런 비전을 가진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언급하면서 “휼륭하신 분”이라며 “말씀드린 그런 기준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 표현한 것과 관련해 “사저에 천억 원 들어간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충분히 난 아방궁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따라서 사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이사장은 “이래저래 모면하려고 그런 과거의 말들을 합리화하는데 사저에는 국고가 단 1원도 들어간 게 없고, 100% 사비로 지어진 것”이라며 “사저에 많은 돈이, 국고가 투입됐다는 이야기 자체가 터무니없는 이야기이다. 언론이 말들의 시시비비를 가려줘 턱없는 소리하는 정치인들을 나무라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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