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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소위, 26일 '류희림 위원장 제의 안건' 상정·심의

방심위, 세계일보 전망대로 MBC '탈북작가' 보도 심의

2024. 03. 26 by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탈북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를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제의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방송소위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심의 예고 보도를 이어오고 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25일 저녁 방통심의위는 26일 열리는 제10차 방송소위 안건이 추가됐다고 공지했다. 추가된 안건은 MBC <스트레이트> 2021년 1월 24일, 28일 방송분과 MBC <뉴스데스크>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탈북 여성의 성폭력 피해 주장은 허위임에도 검증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했고, 정정 또는 사과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안건 설명에 '위원장 제의 안건'이라고 적시돼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방송소위는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 재심의하겠다면서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의결보류를 결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14일 장 작가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근거로 MBC와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게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세계일보는 22일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재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기사 <[단독] 허위로 드러난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행 사건, 방심위 곧 심의 재개>에서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방통심의위는 26일 방송소위를 통해 장진성 씨에 대한 허위 성폭행 사건을 보도한 MBC 방송의 심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방심위 안팎에선 이번 사안에 대해 과징금 등 중징계를 높게 점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세계일보 보도 시점에 방송소위 안건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상정되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도 “기사 내용 자체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세계일보는 류희림 위원장의 안건 제의 3일 전 MBC 보도에 대한 재심의 예고 기사를 내놓은 것이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세계일보는 '류희림' 체제 방통심의위 출범 이후 심의 예고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세계일보는 방통심의위 안건이 취합되기 전 ▲MBC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보도를 신속심의한다 ▲MBC ‘바이든 날리면’ 보도를 재심의한다 ▲JTBC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에 대해 신속심의에 착수한다 등을 [단독] 보도했다.

또 세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추천 방통심의위원을 해촉했다는 소식, 경찰이 ‘류희림 민원사주 의혹’ 공익신고자를 특정했다는 소식, 류희림 위원장이 방송심의소위원장을 맡는다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 예고 기사도 제법 된다. 세계일보는 익명의 방통심의위 관계자를 인용해 선방심의위가 ‘김건희 명품백 수수’를 다룬 MBC <스트레이트>와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일기예보에 대한 신속심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방통심의위가 MBC의 ‘후쿠시마 오염수’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심의에 나서 법정제재가 결정됐다. 선방심의위도 세계일보 보도 이후 신속심의 절차를 도입하기로 하고, MBC 일기예보에 대한 법정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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