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FM 물렀거라, ‘야성의 꽃다방’ 납신다”
9일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출범
2008-12-05 나난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가 오는 9일 오후 3시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정식 출범한다.
지난 6월에 결성된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준비위원회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추진된 영어FM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동체라디오 정책 모니터 및 개선안 제시 등 꾸준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준비위원회는 출범에 취지에 대해 “공동체라디오가 전파를 쏘아 올리고 3년이 지나는 동안 지역주민의 방송 참여를 통한 지역민의 목소리 대변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등 공동체라디오의 도입 취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그러나 1W밖에 안 되는 낮은 출력으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지리적 범위가 좁고, 공적 지원도 열악하여 정규사업으로 2년째 넘어가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 출범식의 1부 ‘여는마당’에서는 밴드 <더 문>의 보컬 정문식(마포FM 뮤직홍 진행)씨의 축하공연과 축하영상 상영, 출범선언문이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야기마당’으로 꾸며지는 2부에서는 공동체라디오의 현안 논의와 공동체라디오협의회의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전국공동체라디오협의회는 “영국의 공동체라디오 경험으로부터 배운다”는 주제로 로리 핼릿 영국 공동체미디어연합 활동가(영국 오프콤 공동체라디오 정책담당)의 초청특강을 준비했다. 이 특강은 오는 12월 19일 오후3시에 미디액트 대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