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재단 제1회 기후보도상 공모 "기후보도 위상 높여야"
녹색전환연구소 공동 제정·주관 중앙·지역·대학언론 3개 부문 시상 11월 21일까지 접수...상금 100만 원
[미디어스=박대형 기자] 리영희재단이 녹색전환연구소와 함께 '기후보도상'을 제정하고 제1회 공모에 나섰다. 기후보도의 사회적 위상과 저널리즘적 중요성을 높이고, 심층적이고 공익적인 기후보도를 이어가는 언론인들의 노력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응모대상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 1일까지 보도된 기후·환경 관련 보도물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21일 자정이며 국내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언론인 본인이나 소속 언론사뿐만 아니라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기후시민 모두 후보작을 추천할 수 있다.
시상 부문은 ▲중앙언론 ▲지역언론 ▲대학언론으로 나뉜다. '중앙언론'은 언론중재법 제2조 제1항에서 정한 '방송·신문·잡지 등 정기간행물, 뉴스통신 및 인터넷신문'으로 언론사 유튜브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지역언론'은 본사 또는 취재 중심지가 특정 광역·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 위치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고, '대학언론'은 고등교육법에 의해 설립된 전국 대학 언론사를 말한다.
평가 항목은 ▲공익성 및 문제의식 ▲탐사성 및 사실검증 ▲독창성 및 기획력 ▲지속성 및 책임성 등이며 부문별 평가가 따로 있다. 중앙언론 부문은 '탐사보도의 완성도'와 '사회적 의제화에 기여한 정도'를 중심으로, 지역언론 부문은 '지역 현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대학언론 부문은 '새로운 시각과 실험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각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제출 서류는 ▲지원(추천)서 ▲보도물 개요(보도물 원문 URL 첨부 필수) ▲보도물 설명자료 등으로 접수는 이메일(climateask@gmail.com)로 한정했다. 모든 서류는 하나의 PDF 파일로 제출해야 하고 제출 분량은 모두 합쳐 A4 5장 이내로 제한된다. 수상작은 '기후보도상 아카이브'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
심사 결과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이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2025 기후저널리즘 심포지엄' 공식 세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시상식과 심포지엄에 참석해야 한다.
주최 측은 "좋은 기후보도의 가치를 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기자·시민·연구자가 함께 기후보도의 방향을 논의하는 기후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한국 기후저널리즘 생태계의 길을 넓혀온 이들의 노력을 격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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