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광고 모든 지표 1위...신문은 대부분 '꼴찌'
코바코,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미디어스=박대형 기자] TV 광고가 '기억' 등 4대 광고효과 핵심 지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23일 발표한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에서 TV 광고는 ▲기억 ▲신뢰 ▲구매의향 ▲검색의향 등 광고효과 지표에서 1위에 올랐다. 신문 광고는 대부분 최하위를 기록했다.
TV 광고는 '기억' 부문에서 44.2%로 1위를 차지해 34.7%의 유튜브를 상당한 차이로 따돌렸다. SNS는 27.1%, 인터넷검색/배너 26.1%, 옥외 26.0%, 라디오는 24.6%를 나타냈다. 신문의 경우, 응답자의 83.7%가 "광고가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검색의향', '구매의향' 부문에서 TV 광고는 각각 45.4%, 41.7%를 나타냈으며 유튜브가 40.0%, 36.4%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신문은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광고 신뢰' 부문에서는 TV(22.5%), 라디오(21.0%)가 신뢰도 1, 2위를 차지했다. 유튜브(15.6%), SNS(13.6%)는 "광고가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19.4%)은 신뢰성 항목에서 유일하게 꼴찌를 면했다.
TV는 광고매체 이미지 평가에서 ▲신뢰감(59.6%) ▲품격(58.1%) ▲공정함(54.7%) 등 긍정 답변 비율이 높았다. 반면 유튜브는 ▲자극성(64.1%) ▲선정성(58.7%) ▲가짜뉴스(63.7%) 등 부정 이미지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디지털 시대에도 TV가 광고효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매체 선택이 중요한데 광고의 단순 노출보다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바코 2025 매체이용행태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패널 웹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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