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여당 지지율 엇박자…차기지도자 정청래·이준석 공동 3위
이 대통령 한 주 만에 60% 회복…민주당 1%p 하락 41% 차기 지도자 조국, 장동혁, 정청래·이준석 순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일주일 만에 60%를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41%를 나타냈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동 3위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p 상승한 60%로 조사됐다. 일주일 만에 지지율 60%를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3%p 하락한 31%이며 의견유보층은 9%다.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대구/경북, 70대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이 대통령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49%와 43%다. 70대 이상 연령층의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46%, 부정 평가는 41%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는 광주·전라(85%), 대전/세종/충청(60%), 서울(59%), 50대(76%), 40대(72%), 30대(64%)에서 특히 높았다. 20대에서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43%로 모든 지역과 연령 층에서 가장 낮았다. 중도층의 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63%와 25%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13%, '소통' 12%, '외교' 11%, '전반적으로 잘한다' 11%, '추진력/실행력/속도감' 6%, '직무 능력/유능함' 6%, '서민 정책/복지 4% 등이다.
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 18%,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9%, '독재/독단' 8%, '경제/민생' 6%, '검찰·사법 개혁' 4% 등이다.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1%p 하락한 41%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최근 엇박자가 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2주차부터 9월 2주차 조사까지 민주당 지지율은 41%, 44%, 44%, 41%, 42%다. 같은 기간 이 대통령 지지율은 59%, 56%, 59%, 58%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주 연속 24%를 유지했다.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다. 무당층은 28%다. 2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했다. 20대의 양당 지지율은 민주당 16%, 국민의힘 23%다. 70대 이상의 경우 민주당 31%, 국민의힘 39%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20대(7%)와 30대(8%)에서 가장 높았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국민의힘 13%,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순이다. 전체 무당층은 28%이며 20대에서 48%로 가장 높았다.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조국 비대위원장이 8%로 1위를 기록했다. 장동혁 대표가 7%로 뒤를 이었다. 정청래·이준석 대표 4%, 김민석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3%, 오세훈 서울시장 1% 순이다. 의견유보층은 58%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17%는 조국 비대위원장을, 10%는 정청래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21%는 장동혁 대표를, 8%는 김문수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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