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지지율 64%…윤석열보다 12%p 높아

70대 이상·TK에서도 40%대 지지율 정당 지지율 민주당 43%, 국민의힘 23% 김민석 총리 후보자 적합도 6%p 하락한 43%

2025-06-27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지지율보다 12%p 높은 수치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4%, 부정평가는 21%를 나타냈다. 의견유보는 15%다. 대구/경북 지역(4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전라(85%), 대전/세종/충청(70%) 지역에서 이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령별 이 대통령 긍정평가는 20대 53%, 30대 65%, 40대 83%, 50대 76%, 60대 59%, 70대 이상 45% 등이다. 부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3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30대·60대는 20%대, 40대와 50대는 10%대에 머물렀다. 중도층의 이 대통령 긍·부정 평가는 각각 69%, 17%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13%, '소통' 8%,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인사' 6%, '직무 능력/유능함' 5%, '외교' 5% 등이다. 

이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20%, '외교/NATO 불참' 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12%, '인사' 10% 등이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직무 긍정평가는 전임 윤석열 전 대통령보다 12%p 높다. 전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긍정평가는 52%, 부정평가는 37%였다.

역대 대통령 취임 첫 긍·부정 평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긍정 84%, 부정 7%)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44%, 부정 19%) ▲이명박 전 대통령(긍정 52%, 부정 29%) ▲노무현 전 대통령(긍정 60%, 부정 19%) ▲김대중 전 대통령(긍정 71%, 부정 7%) ▲김영삼 전 대통령(긍정 71%, 부정 7%) ▲노태우 전 대통령(긍정 29%, 부정 46%) 순이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43%다. 국민의힘은 2%p 상승한 23%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4%(동률), 진보당 1%(동률), 개혁신당 4%(1%p 하락) 등이다. 무당층은 24%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41%) ▲인천/경기(46%) ▲대전/세종/충청(46%) ▲광주/전라(66%) 등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41%)에서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18%,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개혁신당 4% 등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는 지난 조사 대비 6%p 하락한 43%를 나타넀다. 부적합도는 8%p 상승한 31%다. 의견유보층은 25%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4%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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