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블록체인·AI가 바꾸는 '금융의 최전선'
저자 권선무, 펴낸 곳 파지트 '금융·정보통신 융합을 지켜본 10년 여정의 결과물'
[미디어스=도형래 기자] 지난 5일 금융업계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분석한 저서 '금융의 최전선'(권선무 저)이 출간됐다.
저자는 10년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빅테크, 네트워크, 블록체인, AI의 결합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저자인 권선무 비씨카드 자문역은 KT그룹에서 2015년부터 케이뱅크 설립과 비씨카드 신사업을 주도하면서 금융과 데이터산업의 융합을 경험했다.
먼저 데이터산업과의 융합이 어떻게 새로운 금융 시장을 창출하는지 탐색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기존 금융의 틀을 어떻게 바꾸고 있고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전통적인 금융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지 설명했다.
저자는 네트워크 산업과 금융의 융합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와 브라질의 개방형 즉시 결제 시스템,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미국의 연준 즉시 결제 시스템 ‘페드나우’ 등 글로벌 결제 시장의 사례를 통해 금융 네트워크의 변화를 분석했다.
블록체인이 추동하는 금융의 변화로 NFT(대체불가능토큰), 암호화폐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저자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는 변경 불가능한 ‘타임스탬프’ 기술과 신뢰성"이라며 "금융산업이 블록체인과 결합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금융의 융합은 중요한 이슈다. AI 기반 신용평가, 대출 심사 자동화,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금융 산업의 AI 활용 사례를 통해 금융업이 AI 기술과 결합되면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특히 AI의 금융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역할을 강조, AI가 금융의 기반 기술이 될 가능성을 설명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추천사에서 "금융과 블록체인의 융합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김광수 전 은행연합회장은 "미래 금융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말했다.
남중수 전 KT 대표이사는 "(저자가 KT에서)신사업을 개척해 온 여정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의 최전선'은 금융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금융업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과 취업 준비생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과 IT가 융합하는 현장에서 실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 변화가 금융업에 어떤 기회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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