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전면 '보이콧'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법을 세 번째 무산시켰다. 게다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폐기가 확인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전원 퇴장했다. 

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진행했다. 결과는 찬성 198표, 반대 102표로 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에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은 여권이 주장하던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특검법 표결 이후 대거 퇴장했다. 일부 위원이 남아 있었으나, 최종 부결이 확인되자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퇴장했다. 이어질 ‘윤석열 탄핵소추안’ 이탈표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 ‘윤석열 탄핵소추안’ 모두를 부결하기로 당론을 세웠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자 야당 의원들은 이후 이어질 표결에 참석하라고 고성을 외쳤다. 

국회 밖에서 주최 측 추산 기준으로 100만 명이 넘은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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