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윤석열 탄핵 찬성 73.6%, 내란죄 69.5%

[미디어스=노하연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0%이상이라는 결과가 공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응답률은 69.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일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사태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73.6%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24.0%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찬성한다는 의견 중 ‘매우 찬성’은 65.8%로 집계됐다. ‘찬성하는 편’은 7.7%다. 반대한다는 의견 중 ‘매우 반대’는 15.0%, ‘반대하는 편’은 8.9%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잘 모름’을 답한 응답률은 2.4%다. 

탄핵 찬성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 지역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의 79.3%가 찬성한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 응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66.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탄핵 ‘찬성’이 과반을 넘었다. 특히 18~29세(86.8%)와 40대(85.3%)에서 ‘찬성’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50대(76.4%), 30대(72.3%), 60대(62.1%), 70세 이상(56.8%)이 뒤를 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94.6%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힌 반면 보수 성향 응답자의 50.4%가 탄핵에 찬성, 48.0%는 탄핵에 반대했다.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중도라고 평가하는 응답자의 71.8%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9.5%가 ‘해당된다’고 답했다. ‘해당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24.9%다.

내란죄에 해당한다는 의견은 진보·중도 성향 응답자에서 우세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93.5%, 중도층 응답자 65.4%가 내란죄에 해당된다고 답했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49.5%가 내란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4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 및 유선(3%) 이중 RDD 표집틀을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률은 4.8%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미디어스’를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