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새문안 교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

[7일 1시40분] 경찰 버스 흔들며 청와대 진격 시도

2008-06-07     민임동기 정은경 기자


지난 5일 시작된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가 7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새벽 1시40분 현재 시위대 2만여 명이 새문안 교회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시위대는 경찰 버스에 줄을 묶어 흔드는 등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 또한 소화기를 뿌리며 시위대의 청와대 진입을 막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광화문 네거리에 있던 시위대가 이쪽으로 집결하고 있어 충돌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시위대가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대문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겹겹이 방어벽을 치고 있는 경찰의 ‘광화문 방어라인’을 뚫기가 어렵다고 보고, 상대적으로 경찰 병력이 적은 새문안 교회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