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문진에 100억 원 출연

매년 영업이익 15% 방송문화진흥 기금 출연 안형준 사장 "외부 여건 녹록지 않지만 힘 모으면 이겨낼 수 있을 것"

2023-04-20     고성욱 기자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MBC가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에 100억 원을 출연했다. MBC는 최근 3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안형준 MBC 사장은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증서’를 전달했다. MBC는 매년 회사 영업이익의 15%를 방문진에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 출연금은 99억 8천만 원이다.

안형준 MBC 사장이 20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게 ‘방송문화진흥자금 출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MBC)

출연금은 방문진을 통해 공익 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시청자 활동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MBC는 2021년 6억 9천만 원, 2022년에 120억 7천만 원을 방송문화진흥자금으로 출연한 바 있다.

안형준 사장은 “올해 MBC를 둘러싼 여러 외부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모든 직원이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MBC 수익이 앞으로도 계속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선 이사장은 “MBC 임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하는 MBC의 뜻을 잘 반영해 방송문화를 발전시키고 공익을 증진하는 일에 방송문화진흥자금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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