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 안전" 신문 광고에 세금 7억9천 사용
정청래 의원, 대정부질의 자료…"농림부·복지부 장관, 혈세 변상하라"
2008-05-08 정은경 기자
정부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신문광고 집행에 7억9천만 원을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에 실린 광고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8일자에 실린 광고까지 합치면 현재까지의 광고비는 약 1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경향신문을 제외한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1면에 일제히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