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며 선정적인 기사로 미디어 윤리를 저버린 언론 자본가라는 비난과 함께 공격적인 기업 인수 합병을 감행한 성공적인 사업가라는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는 루퍼트 머독. 그는 어떻게 '미디어의 황제'가 될 수 있었을까?

▲ EBS '다큐 10' -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 ⓒEBS
EBS '다큐 10'은 오는 6일 밤 9시 50분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원제 IMPERATOR RUPERT K. MURDOCH)편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는 루퍼트 머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

세계적인 복합기업 '뉴스 코퍼레이션'의 대표인 루퍼트 머독은 부친이 운영하던 작은 신문사를 상속받은 뒤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언론 거물'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일간지 '오스트레일리언'을 창간하고 영국으로 건너간 루퍼트 머독은 '런던 타임스'와 '선', '선데이타임스', '타임스' 등을 인수했고 미국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혀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이자 4개의 텔레비전 채널을 소유한 '폭스'를 인수했다.

그는 아시아로도 사업을 확장해 위성 방송사인 '스타 TV'도 인수했으며 전통적인 언론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1천만 명이나 되는 웹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닷컴'을 인수해 인터넷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도 자신이 인수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디지털 부분을 강화하며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는 루퍼트 머독. '다큐 10'은 그의 탄생부터 최근까지의 사업 행보, 미디어 윤리와 사업 방식을 둘러싼 상반된 평가, 경영철학 등을 분석한다.

▲ EBS '다큐 10' - 잡지 그 위대한 영향력에 대하여 ⓒEBS
한편 EBS '다큐 10'은 잡지의 변천사와 인터넷뉴스의 영향력 등을 통해 미디어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는 내용도 함께 방송한다. '다큐 10'은 3~5일 밤 9시 50분 '잡지, 그 위대한 영향력에 대하여'(원제 : Inside the Great Magazines, 캐나다 Films Transit, 2007)편에서 에드워드 케이브가 최초의 잡지를 만들었던 1731년의 런던으로 시청자를 안내한다. 인쇄기가 발명된 이후부터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반영하고 만들어 온 잡지 매체의 변천사를 통해 미디어의 역할, 미디어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7일 밤 9시50분에는 '뉴스 산업의 최강자, 인터넷 뉴스'(원제 News War-What Happened to the News?) 편에서 디지털 시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생산되는 뉴스의 현 주소를 살핀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인터넷 매체가 등장하면서 기존 뉴스 매체들에게 닥친 위기와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 치열한 경쟁 상황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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