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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에 글 등록을 허락해주신 '블로거' 한상훈님은 꾸준히 외국 IT 관련 소식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IT 업종에서 일을 하고 계시지는 않지만, 접하기 쉽지 않은 그리고 공감이 가는 해외 IT소식을 번역하여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한상훈님의 블로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블로그 주소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496085 )

최신 IT 동향들 중에는 짜증나는 것들이 있다.

이런 동향이나 추세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우리 주변에 언제나 존재하고 또 우리가 IT를 가까이 하면서 피할 수 없는 것들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또 그렇게밖에는 할 수 없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추세들이 결국 IT산업을 더 발전시키고 각 IT회사들의 재산을 부풀려 주지만 일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trend는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캐나다 PC World에 올라온 내용을 소개한다.

10. Closed source technology

일단 오픈소스가 더 좋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모두가 동의 할 것이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재산권을 지켜야 하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모두 100%오픈소스로 바꿀 수는 절대로 없을 것이다. 많은 오픈소스가 무료라는 점도 사용자들이 더 좋아하는 이유이고 대부분의 closed source는 고가라는 점도 사용자들을 짜증스럽게 하는 것 같다.

9. Over-promising and under-delivering

뭔가 대단한 제품을 출시할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하고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나서 막상 제품 출시 후에 보면 형편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작년에 MS에서 준을 출시하면서 완벽한 아이팟 킬러라는 문구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출시 후 형편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용자들을 짜증나게 만든 제품 중 하나다.다행히도 이번 새로운 준2는 많이 발전된 모습이지만..Playstation Home도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제발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거나 지키지 못할 약속들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8. Fanboys

최근 여러 부류의 팬보이때문에 짜증나는 경우가 많다. 광적으로 특정 제품이나 기업을 좋아하는 사용자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많이 생긴다. 팬보이 사이트를 해킹을 한다거나 반대로 팬보이들이 우르르 몰려가 욕설과 같은 댓글로 공격을 하는 경우도 생긴다. 너무나 지나친 사랑과 관심은 짜증나게 만든다.

7. Region encoding

DVD지역 제한은 정말 짜증나는 기술 중 하나다. 외국 여행도 자유로워졌고 외국에서 DVD나 게임도 주문해서 사용 하는데 이런 지역제한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니 정말 짜증스럽다. 어차피 이런 저런 방법으로 지역 제한을 풀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다. 이젠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는 지역 제한은 좀 풀어주었으면 한다.

6. Licensing fees
음원이나 영상장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저작권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터무니없는 사용료를 요구하거나 거절해서 음악게임과 콘텐츠의 질이 떨어지게 만드는 경우는 두 산업 모두에게 별로 좋지 않다. 좋은 음악들로 더 좋은 게임이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또 음반사들은 좋은 음악들의 다량 노출로 판매가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5. Format wars

HD-DVD와 Blu-ray의 싸움은 정말 돈 낭비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결국 각 기업들의 밥그릇 싸움에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 빨리 하나로 통합이 되었다면 벌써 HD시장은 크게 성장했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아직도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할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HD콘텐츠를 보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구입이 느려지고 있으며 결국은 둘 다 구입해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정말 짜증난다..

4. Propriety file formats

음악이나 비디오 포맷도 빨리 하나로 통합되었으면 한다. 모두 MP3로 통합하면 안되겠니? MP3파일은 어느 PC나 휴대용 플레이어 에서도 잘 재생된다. 그런데 WAV, WMA, AAC, ATRAC, OGG, FLA와 같은 파일 포맷들이 생기면서 이런 파일들은 모든 PC나 음악 플레이어에서 재생하지 못한다. 변환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거나 특수 프로그램을 받아야만 한다..재발 하나로 통일 좀 하자!

3. Annoying web ads

요즘 거의 모든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광고를 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잘 만들어서 배치까지 잘 되었다면 이런 광고도 재미를 줄수 있다. 그러나 방문자들을 짜증스럽게 하는 광고들도 꽤 있다는 것이다. 재발 이런 광고 형태는 피하기 바란다..

방문하자 마자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끔찍한 광고 사운드는 나를 놀라게도 하지만 정말 짜증나게 만든다. 내가 보는 글 위를 날아다니면서 가로 막는 flying banner광고들..이 놈들 정말 짜증스럽다.클릭을 속임수로 유도하는 'close'윈도우 버튼.원하는 사이트에 방문을 하기위해 첫 화면에서 5초 이상의 광고를 거처야 하는 경우.

2. High cost of wireless data plans.
외국은 통신비가 만만치 않은가 보다...특히 무선 통신비. 솔직히 개인적으로 한국의 인터넷 통신비가 비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무선 통신비는 내지 않고 무선AP로 해결하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스마트폰이나 PDA사용이 많은 무선 사용자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1. DRM

언제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토픽이다. 아이팟의 보급과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의 인기로 최근 몇 년 사이에 DRM에 대한 논쟁은 끝이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DRM에는 완벽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다. 사람들은 DRM = Free라는 이상한 공식을 성립하고 있다.

절대 아니다! DRM은 단지 특정 플레이어에서만 재생한다거나 몇 회 이상 복사를 하지 못한다거나 어느 기간 동안만 재생할 수 있다는 제한이 걸려 있는 것이다. 돈을 주고 합법적으로 구입했다면 내가 사용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제한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다행이도 아이툰즈 스토어에서 합법적으로 DRM free노래들을 재공하고 있다. 당당히 구입한 음악을 내가 원하는 플레이어에 넣어서 듣고 또 다른 컴퓨터로 옮겨서도 들으면 된다. DRM free가 되었다고 무료 다운로드가 더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합법적으로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이 더 많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것 외에도 짜증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물론 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고는 있겠지만 아주 평범한 한 유저의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이 짜증날 수 밖에는 없다..

출처 : The 10 worst consumer tech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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