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민중총궐기 본부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조합원 전원에게 오는 12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언론노동자 비상시국대회와 전국노동자대회, 민중총궐기 및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8일 KBS본부는 비대위로 전환했다.

KBS본부 비대위는 “2016년 11월 대한민국 도처에서 탄식과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공영방송은 언론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 이제라도 진실을 찾아 알리는 일에 공영방송 KBS가 다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2일 오후 1시 언론노동자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며 오후 4시 민중총궐기 및 촛불집회가 예정됐다.

오는 12일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열린 ‘박근혜 하야’ 촛불문화제에 서울 광화문에서만 20만 명의 시민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에는 100만 명의 시민이 집결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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