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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에게 자유 시간은 없었다검찰, 8일 저녁 입국하자 체포 압송...최순실·고영태에겐 자유시간
안현우 기자 | 승인 2016.11.08 22:52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중요 인물인 차은택 씨에게 자유 시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검찰은 8일 오후 9시 40분경 중국에서 도피 중인 차은택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체포하고 조사에 나섰다. 최순실 씨에게 31시간의 자유 시간을 준 것과 비교된다. 최순실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에게도 검찰은 자유 시간을 줬었다. 검찰이 빗발치는 비난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차 씨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9월 말 돌연 중국으로 떠나 도피 생활을 해왔다.

현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8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며 검찰 수사관들에게 체포되고 있다(연합뉴스)

유명 광고 감독 출신인 차은택 씨에게 제기되는 의혹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다. 대표적인 사례를 꼽는다면 차 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통해 문화 및 체육 분야에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차 씨는 본인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 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쓸어 담는 등 불법·편법으로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있다.

차 씨는 2014년 최순실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의 소개로 최 씨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을 지내는 등 '문화계 황태자'로 이름을 날렸다. 

안현우 기자  adsppw@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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