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정해야할 KBS가 지상파방송 중에서 편파방송 1위로 꼽혔다. 종편까지 포함하면 채널A, TV조선에 이어 3위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공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방송의 공정성·객관성 관련 민원을 확인한 결과, 지상파방송사 중에선 KBS에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다. 집계 기간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8월 현재까지다.

종편4사까지 포함한 공정성·객관성 민원 결과는 채널A 753건, TV조선 694건, KBS 402건, MBN 245건, MBC 215건, jtbc 200건, SBS 17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거방송 민원에 있어서 채널A와 TV조선이 전체 선거방송 민원의 72%를 차지했으며 타방송사 보다 적게는 3배, 많게는 12배나 많았다. 채널A와 TV조선에 제기된 선거방송 민원은 각각 76건, 69건이며 MBN 26건, jtbc 10건, KBS 6건, MBC 6건, SBS 9건 등이다.

유승희 국회의원은 “가장 공정한 방송을 해야 되는 공영방송 KBS가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지적받은 것은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면서 “KBS의 자성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승희 국회의원은 “채널A와 TV조선이 공정성·객관성 부분에서 압도적인 민원을 받은 것은 편파방송 의혹에 대한 구체적 증거다.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지상파·종편의 방송 민원 제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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