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디이(A.De)’는 에이드라는 음료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룹명을 갖고 있다. 알다시피 에이드는 그 안에 어떤 과일을 갈아 넣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음료. <에이디이>는 7명 멤버들의 다양한 색깔을 담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걸그룹이다.

이번에 <에이디이>가 내놓은 신곡 ‘스트로베리’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업 템포 댄스곡으로,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떠오르게 만드는 음악이다.

<에이디이>는 <프로듀스 101>의 해영이 프로야구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는가 하면, 올림픽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자웅을 겨룰 때 하프타임에서 공연한 후 올림픽대표님이 승리를 쟁취해서 ‘승리의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걸그룹이다.

걸그룹 에이디이(A.De) Ⓒ투에이블 컴퍼니

-멤버 가운데 해영 씨와 미소 씨, 수연 씨가 <프로듀스 101> 출신이다.

수연: “<프로듀스 101>은 연습생들의 경쟁을 포맷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경쟁이 심하다 보니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부담감도 심했다. 지금의 회사로 오면서 경쟁보다는 가족 같은 느낌으로 지금의 걸그룹이 결성됐다.”

해영: “<프로듀스 101>은 일주일 안에 모든 걸 준비해서 경쟁을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거의 날밤을 새다시피 해가며 연습만 했다. <에이디이>는 경쟁을 포맷으로 하는 게 아니고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결성된 걸그룹이다.”

미소: “101명씩이나 되는 인원이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주위에서는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프로듀스 101>을 마치고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주위에서 많았던 것 같다.”

걸그룹 에이디이(A.De) Ⓒ투에이블 컴퍼니

- 정식 발매 쇼케이스를 갖기 전부터 해외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여린: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해영이 해외에서 팬덤을 만들게 되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팀 내에서 영어를 잘하는 멤버가 있다. 초윤이 영어를 잘하는데, 초윤이 해외에 있는 팬들과 영어로 소통을 잘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라헬이 이국적으로 생긴 것도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초윤: “해외에는 삼촌 팬보다 여성 팬이 더 많다. 쇼케이스 때 해외 팬들이 저희를 보기 위해 찾아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무되었다.”

-이번 신곡 앨범의 전반적인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

수연: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성장하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틸 러브’는 ‘스트로베리’에서 사랑에 수줍어하던 소녀가 이제는 사랑을 쟁취하는 성장기를 담고 있다.”

-앞으로 어떤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가.

해영: “데뷔 전에 규모가 큰 행사도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아직은 처음으로 발을 떼었지만, 으쌰으쌰해서 겸손하면서도 뒤처지지 않는 걸그룹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지켜봐 달라.”

늘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꿈꾸고자 혹은 디오니시즘을 바라며 우뇌의 쿠데타를 꿈꾸지만 항상 좌뇌에 진압당하는 아폴로니즘의 역설을 겪는 비평가. http://blog.daum.net/js7ke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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