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우종범 사장이 “EBS의 콘텐츠를 특화하는 전략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 당시 신설된 ‘미래전략팀’과 ‘네트워크기술부’를 통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BS 우종범 사장(사진=EBS)

우종범 사장은 20일 EBS 본사에서 열린 창사 42주년 기념식에서 “교육평등 실현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EBS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함과 동시에 고품질이 교육 콘텐츠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는 EBS가 학교교육을 보완하고 국민의 평생교육과 민주적 교육발전에 이바지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EBS는 지난해 지상파 다채널 방송 서비스 MMS(Multi Mode Service; MMS) 채널 EBS 2TV를 출범시켰다. EBS는 자체 수능강의를 통해 1조830억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를 낸 걸로 보고있다.

우종범 사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BS 모델의 베트남 교육채널 VIV7 개국과 칠레 교육문화채널 개국을 위한 MOU 체결 등 EBS e-learning 교육 시스템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전략팀’과 ‘네트워크기술부’를 통한 2017년 EBS 디지털통합사옥(일산) 이전을 맞아 EBS 제2의 창사를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EBS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학과 수학, 소프트웨어(SW) 교육콘텐츠를 특화하고 EBS <다큐프라임> ‘넘버스’, ‘녹색동물’을 비롯한 <모멘트>, <동양 철학사> 등 글로벌 성격을 갖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릅과 함께 <황제의 영원한 제국, 진시황릉>, 중국 후난TV의 골든이글다큐멘터리 채널과 <빅뱅 차이나>, <세계 문명의 시작, 디 오리진>, <샹시>, 영국 Blink Films과 <사라진 인류, Lost Humans>를 공동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우종범 사장은 “EBS가 평생교육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가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시청자를 위해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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