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이 있는 축구인 K리그, 그 1부인 클래식은 2주를 쉽니다. 6월 11일 13라운드까지 AFC로 밀린 경기들과, K리그 챌린지 경기만 펼쳐지죠.

하지만 A매치가 다양하게 가득합니다. 유럽 원정에 나선 국가대표팀 경기부터 리우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의 4개국 친선대회, 이름값으로도 가슴 뛰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이승우의 U-18 친선경기까지! 말 그대로 TV 속 축구가 가득인데요.

그 시작은 오늘 저녁 스페인과의 평가전입니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인데요. 스페인에 이어 오는 일요일 체코전까지, 유로 2016을 앞둔 강팀과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월 3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SC이카루스 훈련장에서 유럽 원정 첫 상대인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술을 지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 11시를 훌쩍 넘겨 펼쳐지는 오늘 스페인전은 S본부가 중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요일 밤 10시로 잡힌 체코전은 접근성이 좀 더 좋아 보여 시청률도 기대되는 상황, MBC에서 중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성인대표팀에 비해 큰 대회가 임박한 올림픽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가 경기도 각 도시에서 펼쳐지는데요. 목요일 첫 경기는 KBS, 토요일 낮 경기는 MBC, 월요일 저녁경기는 SBS 중계가 예정됐죠.

말 그대로 연일 축구가 이어지는 상황, 특히 6월의 시작과 함께 거의 매일같이 지상파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볼 수 있는데요. 성인대표팀의 강팀과의 원정경기부터 올림픽을 앞둔 신태용호의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저마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와 재미가 있겠습니다만, 6일간의 축구행진 사이 특별한 기대를 모으는, 또 다른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금요일 저녁, 18세 이하 대표팀이 펼치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 내년 U-20 대회를 점검하는 무대가 될 전망인데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어린 대표팀, 특히나 관심 가는 대목은 이승우 선수의 활약 여부입니다.

말 그대로 매일같이 우리 대표팀 유니폼을 TV에서 볼 수 있는 6월의 시작. 하루 비어가는 듯했던 금요일 저녁, U-18대표팀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은 새로운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2에서 중계할 예정입니다.

이 경기까지 포함하면 6월의 첫 주말, 첫 연휴를 앞둔 금-토-일 MBC엔 축구가 가득합니다. 금요일 저녁 어린 선수들의 도전부터 토요일 오후 올림픽을 앞둔 모의고사, 이어지는 일요일 밤 첫 유럽원정의 마지막 무대인 성인대표팀과 체코와의 맞대결까지.

오늘부터 시작된 축구 가득한 TV의 흥겨움이, 6월을 더욱 뜨겁게 만들 듯합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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