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다 가상광고를 보게 되는 건 더 이상 진기한 경험이 아니다. 류현진과 강정호를 비롯해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한 MLB중계 가상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MBL 중계 시청자들이 가상광고 제품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 이하 코바코)는 19일 MBC MLB 중계 관련 가상광고 소비자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72.5%가 “가상광고를 본 후, 해당 제품·브랜드에 더 관심이 간다”고 응답했다. “제품·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응답은 69.1%, “제품·브랜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63.6%, “제품·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진다” 53.6%로 집계됐다. 코바코는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가상광고 시청 후 광고 제품·브랜드에 대해 호의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응답자들은 MLB 중계 가상광고로 등장한 업종 중 스마트폰·통신(71.1%)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로는 자동차(52.2%), 아웃도어·패션(40.4%), 모바일앱(34.6%), 금융(33.9%), 식음료(33.4%), 화장품(23.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MLB 중계 시청 경험이 있는 수도권 거주 20세~49세 남녀 850명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38%p였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