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사업자인 CJ헬로비전(대표이사 김진석)이 중고 스마트폰 렌탈 서비스를 운영한다. 약정도 없고, 비용은 따로 들지 않는다.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16일부터 중고폰을 활용한 ‘0원렌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CJ는 휴대폰 유통 벤쳐기업인 착한텔레콤(대표이사 박종일)과 협력해 이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입은 CJ헬로비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CJ는 ‘0원렌탈’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 전용으로 '착한 이동통신, 헬로모바일'이 유통 단계를 줄여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약정도 없고, 단말기도 수시로 교체 가능하다.

이용 가능 단말기는 총 4종으로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LG G3이다. 가입 가능한 요금제는 9종으로 LTE 최저가 요금제인 ‘헬로LTE 17’을 비롯해 헬로LTE 청소년윙 19, 데이터 선택형 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요금제(289~909, 7종)’이다. CJ헬로비전은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친 A급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렬 상무는 “스마트폰 성능 평준화로 인한 중고폰 선호도 증가,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고객 특성을 반영해 ‘0원렌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향후 착한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단말기 수급을 확대하고, 이용자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는 “0원렌탈은 국내 최초의 언캐리어 전략 모델”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언캐리어 전략을 두고 미국 이동통신시장 4위였던 T모바일이 2년 약정 계약과 보조금을 없애고, 무보조금과 리스(lease) 모델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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