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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원장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내무행정비서관 지내
권순택 기자 | 승인 2016.05.15 16:08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 교체에 나섰다. 4·13총선 이후 교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졌지만 "민의와 거리가 있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15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원종 위원장은 1942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63년 행정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원종 비서실장 내정자는 서울, 용산, 성동, 강동구청장을 역임한 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내무행정비서관을 지냈다. 

사진은 2013년 7월 열린 제1차 지역발전위원회에 앞서 박 대통령이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원종 비서실장 내정자는 제26대, 30대, 31대 충청북도도지사를 역임했다. 그 후,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제4대 서원대 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관선으로 27대 서울시장직을 맡았으나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인해 경질된 바 있기도 하다.

저서로는 413총선에서 비례후보로 당선된 새누리당 유민봉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과 <공공정책과 기업가형 리더십-이원종 전 충북지사의 현장사례> 책을 내기도 했다. 이 밖에 <인셍 네 멋대로 그려라>, <생명속의 생명> 등을 펴냈다. 

청와대 정책조정실장으로는 안종범 현 경제수석이 자리를 옮겼다. 그로 인해 공석이 된 경제수석에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이 발탁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청와대 참모교체와 관련해 논평을 통해 "교체 폭과 인사의 내용이 총선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최소한의 답도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재경 대변인은 "안종범 경제수석을 정책조정수석으로 자리 이동만 시켰다. 경제정책 등 국정 기조에 대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청와대는 413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실질적 변화를 주여달라"고 촉구했다. 

권순택 기자  nana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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