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대영 사장이 차기 한국방송협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방송협회(회장 MBC 안광한 사장, 이하 방송협회)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2016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제21대 회장으로 KBS 고대영 사장을 선출했다. 오는 8월 1일 취임하는 고대영 차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방송협회는 오늘로 임기가 종료된 전홍구 감사(KBS 감사), 이준안 이사(KBS 부산방송총국장), 선상신 이사(불교방송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또한 2015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16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에도 조속히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광한 회장은 “지난 1월과 2월 지상파 방송이 IMF이후 17년 만에 최악의 광고매출을 기록했다“면서 ”42년 만에 지상파에 도입된 광고총량제도 결과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른 지상파 방송 대표들도 “광고총량제가 뒤늦게 시행되면서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으로 볼 때, 중간광고 도입도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계속 미뤄진다면 지상파 방송은 조만간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중간광고 규제를 혁파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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