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2015년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포털 다음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사건은 ‘메르스’로 나타났다. 인물로는 야구선수 강정호가 1위다. 방송 쪽에서는 MBC <복면가왕>, 영화 분야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1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2015년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카카오의 검색 서비스(다음 검색, 카카오 검색)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건, 인물, 신규, 최다, 방송, 영화 등 6개 부분의 ‘올해의 검색어’ 순위는 포털 다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바로가기).

‘사건’부터 보면, 메르스가 1위다. 카카오는 “국내에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고,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확산됨에 따라 ‘메르스 증상’, ‘메르스 예방법’ 등 관련 정보에 대한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결과 ‘메르스’는 올해의 ‘신규 검색어’와 ‘사건 검색어’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대한항공 회항’이고 3위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뒤를 이어 ‘농약 사이다’와 ‘태풍 할롤라’, ‘인분교수’,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성완종 리스트’, ‘남북고위급회담’, ‘박태환 도핑’이 순위에 올랐다.

신규 검색어 순위에서는 1위 메르스에 이어 ‘복면가왕’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인 백종원이다. 야구선수 강정호가 4위다. ‘예원, 이태임 욕설’이 5위이고 ‘마리텔’이 6위다. ‘돌아온 황금복’, ‘프로듀사’, ‘농약 사이다’, ‘삼시세끼’가 뒤를 이었다.

인물로는 야구선수 강정호가 1위다. 2위는 가수 예원, 3위는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 4위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5위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다. 방송인 유재석,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배우 이민호, 야구선수 추신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방송프로그램과 영화는 각각 MBC <복면가왕>과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다. 방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풍문으로 들었소>, <압구정 백야>, <무한도전>, <집밥 백선생>, <마리텔>, <앵그리맘>, <K팝스타4>로 SBS와 MBC 콘텐츠가 상위권이다. 영화는 1위 <암살>에 이어 <연평해전>이 2위를 기록했다. <국제시장>, <베테랑>, <사도>,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간신>, <강남 1970>, <허삼관>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최다 검색어 부문 1위는 ‘네이버’다. ‘구글’은 5위다. 포털의 검색결과를 비교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위는 ‘날씨’고 3위는 ‘유튜브’다. 4위는 ‘로또당첨번호’이고 6위는 ‘농협인터넷뱅킹’, 7위는 ‘국민은행’으로 조사됐다. ‘쿠팡’, ‘강정호’, ‘우리은행’도 순위권이다.

▲ (이미지=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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