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43라운드가 비오는 주말과 함께합니다. 어느덧 리그 막판, 주말이 지나면 많은 팀들의 희망과 절망이 교차할 수 있는데요. 과연, 이번 주말 상위권 팀들의 순위표는 어떤 결말을 향할까요?
저마다의 크기는 다르지만 우승 가능성은 아직까지 세 팀에게 있습니다. 그 세 팀의 사정을 짧게, 또 복합적으로 살펴보죠.
대구FC, 유일한 자력우승 가능자!
상대전적부터 여러 가지 면에서 분명 유리한, 대구의 우승도전! 과연 이번 주말이면 결말에 이를까요?
상주 상무, 무조건 이긴 뒤 그저 기다려야!
상주 상무는 최근 2연패가 아플 듯합니다. 충주전에서의 패배도 그렇지만, 특히 지난 수원FC와의 맞대결 패배는 2위도 위협하는데요.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기에 이번 주말 안산과의 맞대결을 끝인 상주 상무, 가장 먼저 리그를 마무리하는 입장으로선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안산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2위는 확정! 수원FC가 2연승을 거둔다 해도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상주는 +17, 수원은 +8입니다. 2위의 입장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걸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겠습니다만, 아직까지 대구FC의 결과를 보며 1위의 꿈은 이어갈 상주의 입장. 승리가 없으면 우승도 불가능하죠.-상주가 진다면 대구FC는 수원의 결과를 이제 지켜봐야 할 처지가 됩니다.-
수원FC, 다양한 옵션을 든 선두권의 핵!?
일요일로 잡혀있는 부천전과 다음 주 최종일 경남전까지. 최대 승점은 67점으로, 대구FC가 2무를 추가할 경우 동률입니다. 득실차에서는 여전히 불리하기에 우승은 힘들 터, 즉 대구FC는 지지만 않아도 수원에게 우승을 빼앗기진 않습니다. 현실적 가능성을 보면 2~3위 사이 명확한 목표를 두고 나아가야 할 수원FC의 상황. 과연 현실적인 최상의 위치인 플레이오프의 가장 높은 자리, 2위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과연, 내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43라운드에서 K리그 챌린지 상위권들은 어떤 결말에 이를까요? 마지막 라운드가 될 44라운드를 1위 싸움으로 이어갈지 아니면 2위 전쟁으로 펼칠지, 치열함이 가득한 이 축구전쟁의 결말에 더욱 더 관심이 가는 11월, 가을비 가득한 주말이 다가옵니다.
스포츠PD, 블로그 http://blog.naver.com/acchaa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PD라고는 하지만, 늘 현장에서 가장 현장감 없는 공간에서 스포츠를 본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다른 생각들, 그리고 방송을 제작하며 느끼는 독특한 스포츠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