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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만 17개 시대, ‘맞춤상품’으로 지갑 열겠다?K쇼핑, 맞춤형 콘텐츠 제공 중… 7홈쇼핑에 T커머스까지 17개 홈쇼핑이 리모콘 장악
박장준 기자 | 승인 2015.06.24 15:17

홈쇼핑이 영악해졌다. 24일 KT 계열의 T커머스 사업자인 KTH(대표 오세영)는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T커머스(데이터방송 홈쇼핑)의 추천 콘텐츠 제공 방법에 관한 기술에 대하여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KTH의 ‘K쇼핑’은 이미 스마트셋톱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청자에게 본방송과 함께 시청·구매정보 분석결과로 나온 ‘이용자별 맞춤 상품’을 추천이벤트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KTH의 맞춤 서비스는 “디지털방송 기반에서 최근 시청 이력, 시청 빈도, 시청 횟수를 분석하여 시청자별 상이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H는 “시청자의 고유한 시청 패턴을 정교하게 분석함으로써 데이터홈쇼핑 방송의 양방향성을 이용한 고객별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이라며 “우수 고객에게는 우수 고객 맞춤 이벤트를 제공하고, 이탈위험군에 속하는 고객에게는 이탈방지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T커머스 추천 콘텐츠 제공방법 기술 흐름도 (자료=KTH.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사업자는 거래의 최근성(Recency), 거래빈도(Frequency), 거래 규모(Monetary) 등으로 고객을 분류해 구매 가능성이 큰 고객을 선정, 해당 고객이 구매할 만한 상품을 맞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H는 “특히, 시청 이력 로그를 생성하고 분산, 저장하여 고객등급을 분류하고 고객군별 행동패턴을 예측하는 과정에는 KTH의 자체 기술인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추천 솔루션 ‘데이지(DAISY)’를 적용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주부에게는 육아용품 이벤트를 띄우는 방식이다. KTH 전략기획팀 임현정 차장은 “K쇼핑에 나오는 특정상품을 시청하거나 구매한 이력 등 데이터를 보아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별로 추천이벤트를 다르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정 차장은 “플랫폼 가입자 정보를 활용하지는 않고 K쇼핑 시청자나 구매자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T커머스의 이용자 맞춤 서비스는 일반화할 것으로 보인다. KTH(K쇼핑)와 아이디지털홈쇼핑(쇼핑엔T)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SK브로드밴드 드림커머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 5개 사업자가 채널을 런칭했다. 하반기에 런칭을 예고하거나 준비 중인 GS홈쇼핑 NS홈쇼핑 W쇼핑까지 하면 총 10개 사업자가 모두 유료방송에 입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T커머스는 비실시간 데이터홈쇼핑이고, 사업자 수 증가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KTH 식 이용자 맞춤 서비스는 사업자들의 기본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T커머스 사업자의 증가로 유료방송의 홈쇼핑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6개의 실시간 홈쇼핑채널이 있는데, 공영홈쇼핑인 제7홈쇼핑까지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T커머스까지 더하면 총 17개의 홈쇼핑채널이 유료방송을 차지하게 된다. 모두 50번 이하가 유력하다. 스카이라이프는 홈쇼핑 외 채널에서도 T커머스 상품 광고를 연계하는 이른바 ‘연동형 T커머스’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 KTH의 K쇼핑 디지털홈쇼핑 방송화면 (이미지=KTH.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박장준 기자  weshe@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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