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 ‘플레인’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블로깅할 수 있는 이용자환경(User Interface)을 제공한다는 게 다음카카오 목표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사진 등을 편집할 수 있게끔 했다. 또 ‘태그’ 활용도를 높였다. 현재는 베타버전인데,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플랫폼과 연동을 확대해 하반기에 정식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21일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쉽고 간편한 모바일 블로그 ‘플레인’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알렸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PC 기반 블로그의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을 탈피한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화된 검색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며 “‘새로쓰는 내 이야기, 담백한 모바일 블로그’라는 컨셉으로 탄생한 플레인은 진정한 모바일 블로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스마트폰으로 ‘쉬운 블로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다음카카오 설명이다. “하나의 글에 텍스트, 이미지, 링크, 영상 등 다양한 소스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고, 최대 30장까지 여러 장의 사진을 한번에 올릴 수 있다. 특히 돋보기 아이콘의 콘텐츠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포털 다음의 이미지나 인기 유튜브 동영상을 빠르게 불러와 포스팅할 수 있다. ‘내 플레인’에서는 플레인에서 활동할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 한줄 소개 등도 설정할 수 있다”는 것.

▲플레인 포스팅 예시. (이미지=다음카카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카카오 전보경 플레인 서비스 총괄은 “플레인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진정한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최신 트렌드까지 접목시킨 플레인은 신개념 모바일 블로깅 트렌드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인 출시는 현재 데스크톱PC에 최적화된 블로그를 모바일플랫폼으로 옮겨오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텍스트와 사진,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콘텐츠 ‘소비’에 쓰는 이용행태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관계’ 중심의 소셜네트워크에 몰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성공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안드로이드 버전부터 출시한 이후 iOS 버전을 선보인다. 다음카카오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올 하반기 완성도를 높인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