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7일 오후 일어난 접속장애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해킹설을 일축했다. 27일(한국시각) 오후 3시께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접속은 한 시간 가량 불가능했다. 외신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접속장애가 있었다. 접속장애는 이날 오후 4시께 복구됐다.

페이스북은 오후 6시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있었던 접속장애는 제 3자 기관의 공격으로 야기된 것이 아니며, 저희 내부적으로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임을 알려드린다”며 “저희는 해당 문제를 신속히 복구했으며, 현재 양 서비스 모두 정상 복귀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리자드스쿼드’라는 해커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접속장애 원인과 과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내부 시스템 점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설명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대목이다. 페이스북이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페이스북의 한국 홍보대행사인 ‘웨버 샌드윅 코리아’ 관계자는 접속장애가 있던 시각 <미디어스>와 통화에서 “본사에 문의를 했는데 본사에서 나온 내용은 ‘사용자들이 접속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가능한 빨리 조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원인과 내용에 대해서는 어떤 사실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페이스북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 미국 14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고, 암스테르담 등 해외지사도 34곳이다. 데이터센터도 6곳이나 된다. 페이스북 직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8348명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일활동사용자는 8억6400만 명이고 모바일 일활동사용자는 7억30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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