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사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31일 국회에서 7·30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퇴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국회 본청을 떠나며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또 김한길 공동대표는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 고맙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당 운영 관련 브리핑을 통해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사의를 표명했고, 이에 최고위원들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향후 우리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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