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 오후 4시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26.0%로 나타난 가운데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소선거구제 이후 최초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으로 도전하는 전남 순천 곡성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는 서울 동작을의 투표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7.30 재보궐선거 4시 투표율은 전남 순천 곡성이 41.1%, 서울 동작을이 37.7% 등으로 격전지들이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순천 곡성에서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투표율(54.9%)이 순천시 투표율(39.4%)보다 훨씬 높아 이정현 후보 측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곡성군의 인구는 3만여명으로 28만여명의 순천시보다 훨씬 적다. 한편 ‘권은희 전략공천’으로 화제가 된 광주 광산을의 투표율은 전국 최저인 16.3%로 지역민들의 실망감을 대변하고 있다.
그 외 지역구 투표율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17.3%, 대전 대덕 26.2%. 울산 남구을 20.9%, 경기 수원을 20.6%, 수원병 24.1%, 수원정 23.4%, 평택을 23.3%, 김포 28.7%, 충북 충주 26.8%, 충남 서산태안 26.7%, 전남 나주화순 29.5%, 담양함평영광장성 27.0%이다.
참고로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011년 4월 29일 39.4%(국회의원 43.5%), 2011년 10월 26일 45.9%, 2013년 4월 24일 33.5%(국회의원 41.3%), 2013년 10월 30일 3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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