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오는 7일부터 보도국 정치부 오후 회의를 생방송으로 공개한다. 보도국 회의를 생방송으로 공개하는 것은 방송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JTBC는 오는 7일부터 실시되는 봄 개편에서 평일 오후 4시부터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 회의>를 70분 동안 편성해 정치부 회의를 생방송으로 생생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의에서 채택된 뉴스 아이템은 그 날 밤 9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메인뉴스 <뉴스9>에서 보도된다.

▲ JTBC 봄 개편 영상 화면 캡처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 회의>의 주요 출연자는 최상연 정치부장을 비롯한 정치부 기자들이다. 이들은 매일 쏟아지는 뜨거운 정치 이슈를 직접 발제하고, 그에 따른 취재 뒷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뉴스의 인물을 직접 초대해 기자들이 질문을 할 예정이다.

JTBC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제로 보도국 정치부의 논의과정을 공개해 공정하고 투명한 뉴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겐 뉴스가 발제되고 선정되는 과정과 정치 이슈의 취재 뒷얘기를 접할 수 있는 재미도 드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JTBC 보도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오후 시간대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을 연속 편성하기로 했다. JTBC는 이번 보도국 개편의 목적에 대해 “팩트, 공정, 균형, 품위라는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는 편안한 뉴스, 시사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오후 2시50분부터 4시까지 방송되던 <정관용 라이브>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등 유명 논객이 방송에 참여하는 시사 토크쇼로 새 단장한다.

JTBC는 또, <보고합니다. 4시 정치부회의>가 끝나는 오후 5시10분부터는 종합 뉴스쇼인 <박진규의 뉴스多>’를 새롭게 편성했다. <뉴스多>는 기존의 딱딱한 뉴스진행 틀에서 벗어나 주요 뉴스 뿐 아니라 인터넷상의 많이 본 뉴스, 생활에 유용한 정보까지 총망라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5시50분부터 7시5분까지는 JTBC 메인뉴스의 초대 앵커였던 전용우 기자가 이지은 기자와 함께 <전용우의 시사집중>을 이끈다. 그 날의 이슈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고, 평론가, 기자 등이 총 출동해 토론과 분석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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