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MBC플러스미디어와 (주)MBC스포츠가 4월 1일자로 합병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1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합병은 종합편성채널, 대형 MSP(Multiple System Program Operator) 등 자본과 규모의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의 경쟁 환경에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해 경쟁 환경과 미래방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MBC플러스미디어가 MBC스포츠를 흡수하는 합병으로 진행됐다.

▲ (MBC플러스미디어)
MBC플러스미디어는 이번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어 콘텐츠 투자와 영업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MBC스포츠플러스의 대형화와 본격적으로 스포츠 관련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FTA를 통한 외국계 대형 미디어 기업의 시장 진입과 미디어시장의 심화된 경쟁 환경에 대응, 운영 체제를 재정비하여 무한 경쟁에 대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대대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업계의 진정한 강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지난 2001년 (주)MBC플러스로 출발해 2009년 5월 (주)MBC플러스, (주)MBC드라마넷, (주)MBC게임 등 3사 합병을 통해 통합법인 (주)MBC플러스미디어를 출범했다. 현재 8년 연속 케이블/위성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MBC드라마넷을 비롯하여 MBC에브리원, MBC뮤직, MBC퀸 등 4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MBC스포츠는 2001년 (주)MBC스포츠유한회사 설립 후 ESS Sports와 계약을 맺고 (주)MBC ESS스포츠로 법인을 전환해 MBC ESPN 채널을 운영해왔지만, 2010년 계약을 해지해 (주)MBC스포츠로 전환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독점 중계와 프로야구 9년 연속 시청률 1위 등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은 4월 <우리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2>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 <나인투 식스 시즌2> 등 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4월10일 <쇼타임 버닝 더 비스트>를 첫방송하고, 4월18일에는 김정태 김대희 김민경 달샤벳 수빈 설수현 최성준 등 6명의 연예인들이 국내 주방가구 기업인 한샘에 입사하는 리얼 직장체험 버라이어티 <나인 투 식스 시즌2>를 방송한다.

MBC뮤직도 <가요시대><멘탈사수><아이돌 댄스대회><순위의 재구성>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 신규 프로그램들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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