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신태섭·김서중)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07 대선 모니터단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모니터 작업에 들어갔다.

민언련 신태섭 공동대표는 "어디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부 방송모니터 단체의 경우 모니터를 하면서 특정 후보를 위한 '선수'로 뛰는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며 "민언련은 기계적 균형보다는 실질적 공정성에 초점을 두고 모니터다운 모니터를 하겠다"고 밝혔다.

▲ 2007 대선 민언련 모니터단 발족식. 왼쪽부터 강원민언련 이병남 사무국장, 민언련 신태섭 공동대표, 전북민언련 박민 사무국장, 민언련 김서중 공동대표, 경기민언련 민진영 사무국장, 충북민언련 이수희 사무국장. ⓒ정은경
이를 위해 민언련은 기획모니터와 정책의제를 중심으로 한 모니터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언련은 이날 발족선언문에서 "바람직한 정책보도가 이뤄지고 있는지 모니터하기 위해 평화통일, 환경, 경제, 교육, 복지 관련 정책보도를 집중적으로 모니터하고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의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 대선 모니터단에는 민언련을 비롯해 강원민언련(상임대표 박용규), 경기민언련(상임대표 장문하), 경남민언련(공동대표 강창덕·김애리), 광주전남민언련(상임대표 김기태), 대전충남민언련(상임대표 차재영), 부산민언련(공동대표 이진로·장길만), 전북민언련(공동대표 장낙인·권혁남), 충북민언련(대표 오한흥), 참언론대구시민연대(공동대표 강길호·김재훈)가 참여한다.

민언련은 "전국 단위의 모니터가 되는 만큼 각 지역 미디어에 대한 체계적인 선거감시를 할 것"이라며 "중앙종합일간지와 지상파방송에서 지역의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도 함께 모니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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