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KBS 이사장으로 선출된 유재천 한림대 교수가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 공동대표 직에서 물러났다.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재천 KBS 이사장이 지난 2일 공발연 운영위원 및 공동대표 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공발연은 "KBS 이사회는 공발연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기 때문에 공발연 직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사퇴 이유"였다며 "공발연 운영위는 이를 즉각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5일 김금수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장에 유재천 전 공발연 공동대표를 호선으로 선출했다. 유 이사장의 잔여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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