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기자회장에 <시사매거진 2580> 취재 데스크를 맡고 있는 김효엽 기자가 선출됐다.

▲ 김효엽 MBC 신임 기자회장
김효엽 기자는 3~4일 MBC 기자회원 234명 가운데 16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60표를 받으며 신임 기자회장으로 뽑혔다. 반대는 2표에 그쳤다.

김효엽 신임 회장은 96년 12월 MBC에 입사했으며, 사회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시사매거진 2580> 취재 데스크를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늘(7일)부터 앞으로 1년간이다.

김효엽 신임 기자회장은 7일 <미디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보도국 인력구조 정상화'를 통한 'MBC 뉴스 되살리기'를 시급한 당면과제로 꼽았다.

김효엽 회장은 "(파업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기자들이 (취재, 제작 일선에서) 배제돼 있는데 이들을 복귀시켜 MBC뉴스의 경쟁력을 되살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며 "이와 맞물려, 파업 도중 채용됐던 대체인력에 대한 문제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엽 회장은 "MBC 뉴스의 경쟁력을 가장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대체 인력들이)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해야 한다"며 "회사측을 상대로 최대한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MBC노조 파업 당시 채용된 시용 기자, 전문계약직 기자 등은 현재 MBC 기자회에 가입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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