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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보자’, 브아걸 제아 솔로 출격에 담긴 특별한 의미[블로그와]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체리블로거 | 승인 2012.12.28 14:23

얼마 남지 않은 2013년 초, 여러 그리웠던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 두 팀이 눈에 띄는데 걸그룹의 끝판왕 소녀시대와 브아걸의 리더인 제아의 컴백입니다.

오늘 12시에 브아걸의 소속사인 내가네트워크에서는 제아와 정엽의 아름다운 듀엣곡인 "안아보자"를 공개했습니다. 동시에 그들이 찍은 약 1분 남짓한 뮤직비디오도 유투브에 공개했지요. "안아보자"를 시작으로 제아의 솔로곡들이 하나하나씩 공개될 것 같습니다.

   
 
일단 선공개된 곡은 참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점점 듣는 음악으로 바뀌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아와 정엽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 이 곡은 추운 겨울에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허스키하면서도 감미로운 제아의 보컬에 강한 소울풍과 가성을 겸비한 정엽의 목소리가 더해지니 아름다우면서도 부드러운 노래가 탄생한 것이지요. 이 곡에는 제아와 정엽 두 가수 모두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는군요. “안아보자”로 시작된 제아의 솔로 출격, 브아걸의 오랜 팬으로서 여러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제아의 솔로컴백으로 브아걸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걸그룹 중 가장 먼저 모든 멤버가 솔로 활동을 한 그룹이 되었습니다. 2010년 나르샤를 선두로 시작한 브아걸 멤버들의 솔로활동은 2012년 제아가 솔로컴백의 신호탄을 올리며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물론 솔로 앨범의 성과는 멤버마다 달랐습니다만, 그것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제아의 솔로 출격을 마지막으로 브아걸은 모든 멤버가 다 솔로를 할 수 있는 재량을 가진 멤버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정엽의 피쳐링은 브아걸에게 매일 딴지를 거는 사람들에게 대답해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가끔가다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과 관련해서 비난을 받곤 했습니다. 브아걸 이전에 브아솔이 데뷔했고 장르도 비슷한 경향이 있어서 브아걸이 마치 브아솔의 아류인 것처럼 쓴소리를 많이 들은 것이지요.

소속사에서 두 그룹은 관계가 없다고 누차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런데 이번에 정엽이 피쳐링뿐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같이 참여했다는 것은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지금은 브아걸의 리더 제아와 브아솔의 리더 정엽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즐기면 되겠지요.

   
 
한 가지 더 기대해볼만한 점은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발라드 앨범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브아걸이 컴백할 때마다 팬들이 바라는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R&B풍의 컴백이나 발라드 컴백입니다.

물론 댄스곡인 "L.O.V.E", "어쩌다", "아브라카다브라", 그리고 "식스센스"로 인기를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브아걸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댄스 장르보다는 발라드 내지 R&B 장르이죠. 그렇기에 브아걸이 "이번 컴백 때는 가창력을 앞세워 컴백했으면"하는 팬들의 기대가 컸던 것입니다. 그런 팬들의 마음은 사실 멤버들의 솔로 컴백 때도 자주 전달되고는 했어요.

그렇지만 가인, 나르샤, 미료 모두 댄스 중심의 곡으로 솔로활동을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오랜만에 제아가 발라드 내지 R&B 콘셉트의 곡들로 컴백을 하니 팬들로서는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달달한 발라드 콘셉트를 가지고 컴백을 하니 그 솔로 컴백의 의미가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나얼, 이승기를 통해 "발라드 센세이션"이 강해지고 있는 편이라, 그런 트렌드에 맞춰 제아가 "발라드 센세이션"의 일부가 된다는 생각을 하니 기대가 더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제아의 흥행 여부는 타이틀곡에 달려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중에 마음에 꼭 맞는 발라드 곡이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외로운 겨울에 위로가 될 수 있는 따뜻한 곡.

단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시기의 문제일 텐데, 예전에는 원더걸스와 그리 자주 맞부딪치더니 이번에 제아는 하필 걸그룹의 끝판왕이라는 소녀시대와 맞붙게 되었네요. 일단 소녀시대와 경쟁하게 된 건 험난한 길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제아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큰 산을 만나게 된 격입니다.

   
 
하지만 흥행이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비록 음반에서 밀릴 수는 있겠지만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요즘 <불후의 명곡2>에 고정으로 출연하기에 방송점수의 힘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번 제아의 앨범에는 에릭 베넷(Eric Benet), 삼박자, 015B의 정석원-이규현, TEXU, 그리고 "아브라카다브라",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 "너랑 나", "좋은 날 등의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기에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제아의 솔로 앨범. 아름다운 듀엣으로 시작된 제아의 솔로 활동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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